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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IT가 만나다, 벤처기업 스내페트 Co-Founder 사라 페이지의 인터뷰

"다들 부러워하는 글로벌 기업에서 전문직으로 일했지만 여유 없는 삶에 숨이 막혔습니다.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쏟을 수 있다는 점이 창업의 매력이 아닐까요." 최근 시장조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사라 페이지 미국 스내페트(Snapette) 공동대표는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말하며 청년들이 보다 활발하게 창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내페트는 아이폰용 쇼핑 애플리케이션 `스내페트`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스내페트는 오프라인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본인 경험을 모바일 세상에서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스마트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최신 상품, 근거리에 있는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사용자뿐 아니라 판매자도 상품정보를 올릴 수 있다..

비즈니스 2012.05.02

어쩌면 우리가 겪었던 일들의 전부

'언젠가' 라는 길이를 가늠할 수 없는 단어 하나를 가지고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언젠가는 이 여정을 끝낼 수 있을거야.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언젠가는 돌아갈거야. 언젠가는. 그간의 과정을 돌이켜보면, 나는 다행히도, 내 나이에 맞게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믿고 싶다. 가끔가다가 나의 엉뚱한 행동을 보고 깔깔대는 친구들을 보면 원래 성향은 무의식적으로 남아있지 않나 생각한다. 까불땐 산만하게 까불고, 진지할 땐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고, 미간을 찌푸리며 멀리 바라보는 것도 여전하고 눈썹을 치켜뜨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도 여전하다. 상대방이 변하기를 바라거나 내가 체념하기를 바라던 견고한 담은 이미 허물어져 그 존재의 흔적만 미세하게 남았다. 아마 이렇게 된 것은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 ..

일상과 생각 2012.05.01

다시 떠날 것이냐, 돌아올 것이냐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 벗어나올 수가 없어서 미칠 노릇이다. 이건 완전, 개그맨 정형돈이 부른 늪이랄까. 그나마 다행인건, 세 가지 선택 중 한가지는 확실하게 제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가족들이 납득해준 것이다. 이제 두가지가 남았는데...그 중 하나가 참 매력적이다. 아마 다른 사람 같았으면 주저 없이 바로 선택했을 것이다. 남들은 현실적으로 가질 수 없는 조건인데도 너는 왜 이렇게 튕기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심지어는 두번째 것을 선택하더라도 마지막 선택을 아예 버리는 것이 아니다, 둘다 선택할 수 있다고 제안을 하는데. 2년이란 시간이 나에겐 너무나 길게 느껴져서 조금 부담이 된다. 인생에 있어서 탄탄대로의 정석 코스를 밟을 것이냐, 야매냐 이 차이. 한국 나이로 스물넷, 외국 나이로는 스물둘...

일상과 생각 2012.04.15

나홀로 여행: 로마, 이탈리아 (29/03~01/04 2012)

새벽 6시 비행기 택시 타는 시간이 애메해 무려 7시간 전에 출발했다 8분 만에 택시가 공항에 도착한 건 완전 나의 판단 미스였다 졸리기도 하고 탑승 시간을 기다리면서 잠깐 눈을 붙였는데 갑자기 어떤 생각이 머릿속에서 번뜩였다 아직도 1시간 35분이나 남았다 -3월 29일, 출국전 A good start makes all the difference. 처음 봤을때의 웅장함을 잊지 못한다, 한마디로 입이 떡 벌어짐 밑에선 출전할 선수의 대기실(?)과 동물 우리가 있었던 곳이라 한다. 콜로세움의 웅장함은 직접 봐야 알 수가 있다 도로 바닥이 오돌도롤해가지고 자전거 탈 때마다 덜컹덜컹그래도 도로를 가로지를 때 솔솔 부는 바람은 시원하고 상쾌했다. 아이엠 히어 우리나라도 로마처럼 도로 조명을 좀 우리나라만의 전통..

일상과 생각 2012.04.13

내가 이루고 싶은 것

연필이든, 볼펜이든, 책상에 눈에 띄면 일단 잡고 본다. 그리곤 이면지에 스케치를 하는 것이다. 끄적거려 보기도 하고. 낙서도 해보고, 틀을 그리고 네모를 그리고 또 그리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내가 틈만 나면 하는 일이다. 똑같은 그림을 다른 이면지에 다시 그려보고, 계속 다듬는다. 다듬을수록 생각도 진화하고 디자인과 구조도 진화하고 매끄러워진다. 스케치를 하면 할수록 확신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어느 정도 위치가 있는 디자이너에게서 상당히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 그 말을 전해 들었을 때, 이루 뿌둣해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지금 몇개월 동안 머리를 쥐어짜고 밤낮으로 고민해서 만들고 있는 것이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놀랠 때의 쾌감은 무언가를 만들어본 사람만이 알 것이..

일상과 생각 2012.04.06

당연한 거절

이것은 예전에 부모님 등살에 떠밀려 마지 못해 어플라이했던 거에 대한 후폭풍이다. 지금 현재 진행중인 게 몇 개 있는데 어떻게 처리할지는 좀더 고민해봐야겠다. 난 마음의 결정을 내렸는데 지금에서 와서 이런 메일을 내게 보내면 어떡하란 말인가. 이번이 한 3번째인 듯 하다. 심지어 전화 면접까지 잡힌 것도 있다. 왠지 모르게 그냥 좀 황당하게 받아들여질 뿐. 친구에게 연습 삼아 권해주고 싶어도 원격으로 시험을 본다 하니까, 링크 주소를 선뜻 줄 수가 없어 아쉬울 뿐. 내가 그동안 이런 메일 받으려고 그동안 그렇게 안절부절 못했나 생각하니 그때의 나 자신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답변해야 하는데 씹었다.

일상과 생각 201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