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생각

다시 떠날 것이냐, 돌아올 것이냐

jeanson 2012. 4. 15. 23:49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  벗어나올 수가 없어서 미칠 노릇이다.  이건 완전, 개그맨 정형돈이 부른 늪이랄까

그나마 다행인건, 세 가지 선택 중 한가지는 확실하게 제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가족들이 납득해준 것이다

이제 두가지가 남았는데...그 중 하나가 참 매력적이다.  아마 다른 사람 같았으면 주저 없이 바로 선택했을 것이다.   

남들은 현실적으로 가질 수 없는 조건인데도 너는 왜 이렇게 튕기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심지어는 두번째 것을 선택하더라도 마지막 선택을 아예 버리는 것이 아니다, 둘다 선택할 수 있다고 제안을 하는데.  

2년이란 시간이 나에겐 너무나 길게 느껴져서 조금 부담이 된다.

인생에 있어서 탄탄대로의 정석 코스를 밟을 것이냐, 야매냐 이 차이.

한국 나이로 스물넷, 외국 나이로는 스물둘.   

후자로 생각한다면, 2년 정도 더 외선순환 해도 되지 않을까 싶고

전자로 생각한다면 하루 빨리 내가 하려는 일을 진행해야할 것 같고.

결단을 내릴 때가 점점 다가온다.  이 이상 내버려뒀다간 아마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그러니까 어떻게 할지 결단을 내릴 게 아니라, 반드시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그것 뿐이다. 이제는 망설일 틈도 없다 

미치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