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디자인, 영상에 관심이 많다. 안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디자인을 진로로 삼고 이제 대학 입시생인 12학년 이므로 더더욱 디자인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러나 내가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예술, 미술 이런 쪽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 테면, 예술의 전당이나 갤러리 같은데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한다거나 하는 고상한 취향은 없다. 나는 단순히 색채와 틀, 구조, 스토리, 영상 등 시각적으로 보이는 쪽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너무 관심이 넘쳐난 나머지, 아마츄어틱하지만 직접 만들기도 하는데 그게 좀 그럴 듯해보였는지 실제로, 작년 말 한 패션계쪽 회사에서 UCC 제작 의뢰가 오기도 했었다. 만약, 나에게 금융이라는 옵션이 없었다면, 내가 금융이란 것을 전혀 모르고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