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에 대한 단상 연재 시리즈 1부 1편: 유년시절 2편: 베트남으로 가다 3편: 유학 가기 전 찾아온 잠깐의 방황 4편: 영국국제학교에서의 1년 5편: '갈래', '갈꺼야', '가고싶어'도 아닌 영국으로 '간다' 6편: 1년 월반, 영국에서의 12학년 적응기 7편: 길고 길었던 2년간의 대학입시 번외편: 유년시절 영어학습기, 유학생이 말하는 영어라는 언어, 유학생에게 연애란 고등학교 반 친구들과의 작별 인사를 하고, 2005년 5월 고등학교 자퇴를 하였다. 나는 두 달반 남짓이나마 같이 시간을 보냈던 반 친구들을 너무 좋아했다. 너무나 상냥하고 착한 아이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기는 커녕 담담하게 그리고 산뜻하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었던 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손을 대면 댈수록 변질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