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까페에 와 있는데 그 웨이터가 있다. 대체 언제 뿅하고 온거야?
뭐야 아까는 분명 없었는데 파스타 먹고 있을때 온 것 같다.
아, 어제 안나와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른다, 아까 퇴근하고 지하철 안에서도 계속 그 생각만 났다.
결국 일요일날 2초동안 나눈 미소가 마지막이었나/ 나는 왜 항상 끝이 이렇게 허전하게 끝날까-하고
자책하기도 했다.
까페 영업 끝날 때까지 앞으로 한시간 남았다.
마지막 작별 인사해야지.
나 지금 긴장하고 그런 거 아냐, 그냥 안녕이라고 그 한마디만 꼭 건네주고 싶어 :)
그냥 말을 건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지금 굉장히 기쁘다.
그래 용기를 내어, 소리를 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