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생각

콜럼버스의 달걀

jeanson 2011. 4. 8. 12:48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인상 깊게 읽은 위인전이 있다.  몇달 전부터, 계속 그 이야기가 머릿 속에 맴돌았다. 

 

잘 알다시피 콜럼버스가 죽을 때까지 철썩같이 믿었던 자신이 발견한 땅은 인도가 아니라

아메리카땅이었다.

첫 항로를 발견하고 사람들의 환대를 받으며 돌아온 콜럼버스.

그러나 남이 이룬 업적을 배 아파하고 입방정을 떠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그까짓 그리 대단한 일이냐, “배를 서쪽으로 향해 몰기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축하연회장에 있던 몇몇 사람들이 말했다.

 

그런 빈정거림 속에서 콜럼버스는 달걀을 하나 집어들고 군중들을 향해 물었다.

"여기 이 달걀을 똑바로 세워볼 사람 있습니까?"


연회장은 쥐죽은 듯이 조용했다.

 

콜럼버스는 달걀을 가볍게 두드려서 깬다음 그 깨진 모서리를 이용해 달걀을 세웠다.
어이가 없어진 사람들이  그렇게 세우는 거라면 누군들 못하겠냐며 또다시 비웃었다.

 

그러자 콜럼버스는 말했다,

누군가 한번 한 뒤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법입니다,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나 항해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일은 쉬워 보이는 법이다.  ? 이게 모야 이건 나도 할 수 있어

문제는 누가 먼저 그걸 해내는가이다.  먼저 발견하고 먼저행동하고 먼저 생각의 발상을 전환해서 최초로 도전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게 콜럼버스가 달걀을 세운 의도였다.

달걀을 세우지 못한사람들은 아무런 할말도 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