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생각

나의 실현가능성 1% 미만의 가상 진로 시나리오

jeanson 2011. 4. 15. 04:22


솔직히 디자인, 영상에 관심이 많다. 안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디자인을 진로로 삼고 이제 대학 입시생인 12학년 이므로 더더욱 디자인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러나 내가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예술, 미술 이런 쪽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 테면, 예술의 전당이나 갤러리 같은데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한다거나 하는 고상한 취향은 없다.  나는 단순히 색채와 틀, 구조, 스토리, 영상 등 시각적으로 보이는 쪽에 관심이 많다그러나 너무 관심이 넘쳐난 나머지, 아마츄어틱하지만 직접 만들기도 하는데 그게 좀 그럴 듯해보였는지 실제로, 작년 말 한 패션계쪽 회사에서 UCC 제작 의뢰가 오기도 했었다.


만약, 나에게 금융이라는 옵션이 없었다면, 내가 금융이란 것을 전혀 모르고 내 어머니가 돈 교육을 시키지 않았다면 나는 정말 그냥 재미있고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긴 하다.


, 나의 비현실적인 가상 진로 시나리오는 이러하다. 가상이니까 마음대로 내가 상상할 수가 있는 거다.

일단, 디자인 회사나 광고 회사에서 인턴을 한다, 9월까지 가능하면 2개를 한다.  그런 다음, 복학을 하고 디자인 학과 석사과정 진학을 알아보고 런던에 있는 세인 마틴스나 첼시, 골드스미스 등의 학교에 원서를 낸다.  2012년 여름, 대학교 졸업을 하고 곧바로 시각 디자인이나 웹디자인 및 영상 제작 석사과정을 밟고 런던에 있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를 알아본다.  디자인 컨설팅 회사에서 3~4년 경력을 쌓고 MBA로 진학, 디자인 전문 경영인이 될 수 있는 나이가 서른살.



디자인회사 인턴 2개 → 복학 → 졸업 디자인 관련학과 석사과정 진학 → 디자인 컨설팅 회사 취직 → MBA  → 창업 (디자인 전공하는 동생을 꼬셔서 동생을 공동 창업자중의 한명으로 앉힌다)


ㅎㅎㅎ물론 말도 안된다
.  우선, 어머니가 제일 반대.  네가 무슨 디자인을 하냐, 너가 무슨 창의적이냐  넌 그냥 금융이나 해이런 말 할게 뻔하고ㅋ

그리고 솔직히, 디자인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는데다가 디자인 컨설팅 회사에 관심이 무지 극대한 것은 디자인을 학교서 전공하고 있는 내 동생 때문에 진로 방향 제시해주려고 정보 서치하다가 관심을 갖게 된것이지 내가  그쪽으로 가려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가상이라면 완전 진짜 재밌을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웬만하면 디자인 친구들을 더 많이 사귀고 싶다. 
(참고로 나는 내가 갖기 못한 스킬이라던가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내 곁에 두고 싶어하는 특성이 있다) 

현실에서는, 그냥, 취미 겸 특기사항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 

그래서 5월 달에, 배우고 싶었던 것들 중 하나 또는 두개 정도를 수강 신청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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