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나에게 금융이라는 옵션이 없었다면, 내가 금융이란 것을 전혀 모르고 내 어머니가 돈 교육을 시키지 않았다면 나는 정말 그냥 재미있고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긴 하다.
자, 나의
비현실적인 가상 진로 시나리오는 이러하다. 가상이니까 마음대로 내가 상상할 수가 있는 거다.
일단, 디자인 회사나 광고 회사에서 인턴을 한다, 9월까지 가능하면
2개를 한다. 그런 다음,
복학을 하고 디자인 학과 석사과정 진학을 알아보고
런던에 있는 세인 마틴스나 첼시, 골드스미스 등의 학교에 원서를 낸다. 2012년
여름, 대학교 졸업을 하고 곧바로 시각 디자인이나 웹디자인 및 영상 제작 석사과정을 밟고 런던에 있는 디자인
컨설팅 회사를 알아본다. 디자인 컨설팅 회사에서 3~4년
경력을 쌓고 MBA로 진학,
디자인 전문 경영인이 될 수 있는 나이가
서른살.
ㅎㅎㅎ물론 말도 안된다. 우선, 어머니가 제일 반대. ‘네가
무슨 디자인을 하냐, 너가 무슨 창의적이냐’ ‘넌 그냥
금융이나 해’ 이런 말 할게 뻔하고ㅋ
그리고 솔직히, 디자인을 제대로 배운 적도 없는데다가 디자인 컨설팅 회사에 관심이 무지 극대한 것은 디자인을 학교서 전공하고 있는 내 동생 때문에 진로 방향 제시해주려고 정보 서치하다가 관심을 갖게 된것이지 내가 그쪽으로 가려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가상이라면 완전 진짜 재밌을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웬만하면 디자인 친구들을 더 많이 사귀고 싶다. (참고로 나는 내가 갖기 못한 스킬이라던가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내 곁에 두고 싶어하는 특성이 있다)
현실에서는, 그냥,
취미 겸 특기사항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
그래서 5월 달에, 배우고 싶었던 것들 중 하나 또는 두개 정도를 수강 신청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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