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4

베프의 좋은 소식

며칠전, 영국에 있는 베프가 좋은 소식을 보내왔다. 세계 굴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런던 본사에서 오퍼를 받았다는 것이다. '왠지 너는 분명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같은 곳에서 일할 것 같아' 처음엔 자기는 내가 허구헌날 그냥 반 농담으로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그렇게 될줄은 몰랐다며. 플러스로 석사 과정 졸업 논문도 순조롭게 진행돼가고 CFA 레벨1도 통과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주었다. 친구가 보내온 메시지를 보고 매우 기뻤다. 마음을 공유하는 친구가 잘되면 내 마음도 한켠 가벼워지고 개운해지는 느낌이다. 모건스탠리로도 만족하지 않는 이 친구는 IB가 아닌 그 윗 레벨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얼른, 알고 지내던 런던의 투자자문사와 사모펀드 인사 담당자 연락처를 알려주었다. 이 친구에게는 내가..

일상과 생각 2012.08.02

나와 스타일 맞는 진로 찾기 2

이번 글은 2030SC 커뮤니티에 작성했던 나와 스타일 맞는 진로 찾기 2편입니다. 참고로, 1편에서는 12학년, 대학교 신입생, 그리고 작년에 휴학을 하고 지금까지 어떤 방식으로 관심을 두고 있었던 여러 진로 카테고리를 세부 분류하고 필터링 했는지에 대해 썼습니다. 동생이 이번 9월부터 영국 대학입시 마지막 학년인 13학년이 되어서 디자인을 전공할 동생 대학도 알아봐주고 디자인과 관련한 진로도 틈날때마다 알아보곤 한다. 이 글은 어떻게 보면 동생에게 해주려는 말을 정리한 글이기도 하다. 내가 어렸을 때 들은 말이 하나 있다. 인생에는 3대 코스가 있다는 말인데 이 세가지를 다 성공적으로 통과한 사람은 성공한 인생이고 이중에 하나라도 실패를 한다면 그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라고 한다고 한다. 3대 코스에서..

커리어 2011.06.08

영국 FX 펌 상하이 지사, 트레이딩 인턴을 마치고

상하이에서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인턴십인 FX 트레이딩 인턴 계약기간이 4월 13일 지난 화요일로 종료되었다. 고등학교때 경제학을 수능과목으로 공부하면서, 그리고 유학생이라 환율에 민감했었던 탓에 한때 ‘외환딜러’ 라는 막연한 꿈을 꾸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이번 트레이딩 인턴십에서 가장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우선 트레이딩 인턴십을 통해 배웠던 것을 먼저 설명하자면, 처음에는 회사 홈페이지 컨텐츠를 읽고 회사 업무 이해를 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한주에 currency 한짝씩EUR/USD, 그다음주에는GBP/USD, 또 그 다음주에는 EUR/GBP, USD/JPY, GBP/JPY, AUD/USD,AUD/JPY… 이렇게 한주씩 새로운 환율 pair를 cumulative 형식으로 익혔다. 그러..

커리어 2011.04.17

나와 스타일 맞는 회사 찾기

커리어 게시판, 강의자료 게시판이 네이버까페로 이전 완료하였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글은 샘플 글입니다. 7월 27일 글을 재수정하였습니다. 회사가 고용주이고 취업희망자는 고용인인 이상, 채용에 있어서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히 기업 측입니다. 대다수의 모든 취업 희망자들은 그들이 지원한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 되기 위해, 그러한 인재상에 본인을 끼워 맞추려고 그룹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면접 준비도 하고 정보도 공유하는 등, 정말 회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등바등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저만의 스타일과 방식으로 나름대로 준비를 해오다가,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싶을 정도로 정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는데...너무 내가 회사에게 쩔쩔 매는 것이 아닌가' 하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커리어 201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