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에피소드 31

법인 스타트업 운영 - 세금을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사업초기에는 기초적인 세무지식이 필요할 뿐 세무사에게 굳이 장부 기장을 맡길 필요는 없다. 세무 기초지식을 갖고 꼼꼼히 자료(카드거래내역, 입출금 통장내역 등)을 준비해두면 된다.매출이 생기기 시작하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계획이나 전략, 영업… 더 중요한 일이 많은데 세금신고까지 해야하다니, 가까운 세무사에 맡겨 골치 아픈 일들을 덜어내고프게 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게, 세무사에게 맡기면 직접 홈택스에 입력하여 부가세 환급금을 받아 낼 때보다 내야 할 세금이 더 나갈 수도 있다. 오늘 아침에도 내야 할 세금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최대한 마음을 진정한 후 담당 직원이 세무사와 통화를 했었다. 세금신고 때마다 우리편인지 국세청 편인지 누구편인지 모를 정도로 인정없이 굴 때마다 다른 세무사로 옮겨치고..

스타트업 창업하게 된 동기와 기업 가치, 성공의 기준

창업의 가치는 기업 성장에 따라 변화한다 처음 창업을 하면서, 내가 맛본 가치는 기쁨이었다. 디자인은 다소 구리더라도, 머릿속으로 구상한 것들이 점차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여러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어엿한 웹사이트가 되었을 때 창작의 기쁨을 느꼈고, 사이트를 론칭한 후, 사람들이 회원가입하고 판매자-구매자끼리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문제없이 거래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시험성적이 잘나왔거나 원하는 회사 면접전형에 통과하는 것과는 다른, 살아 생전 느끼지 못한 색다른 기쁨이었다. 이따끔씩 정말 이런 사이트를 알게되어 기쁘다는 사이트 유저들로부터의 긍정적인 피드백은 그날의 하루를 참으로 반짝이게 해주었다. 내 아이디어가 제품이든 온라인상으로든 세상밖으로 나올 때 무한한 자부심과 희열을 느낀다. 오..

2015년을 보내면서

산업의 인기 트렌드가 무엇인지 알려면 서점에 가면 된다. 인터파크 사이트나 교보문고만 가보아도 스타트업 관련 책이 엄청 쏟아진다요즘 들어, 네이버 포털을 가도, 페이스북에 들어가도, TV뉴스를 틀어도 스타트업 창업 업계 소식을 쉽게 접하게 된다. 인생은 새옹지마.취업이 어려워 창업을 택하든, 경력 삼아 창업회사에서 잠깐 일을 하든, 스타트업이 요즘 트렌드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창업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고 미국은 수년 전부터, 중국은 몇 년 전부터 꿈틀대더니땅덩어리가 좁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름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수많은 서비스, 신생회사가 탄생하고 있다. 어느덧 사업을 하게 된 지 3년차에 접어든 나로서는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시대에 맞게 산업 트렌드가 있는데 그 흐름을 본의 아니게 잘 탄 것 같..

송년회 일정이 아직 안잡히셨다구요? 넷뱅커 송년회에 초대합니다

크리스마스 파티 겸 송년회를 개최합니다. 편한 마음으로 오셔서 네트워킹과 향후 넷뱅 계획을 알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넷뱅] 넷뱅팀원+판매자 넷뱅커 모임 12/20 참석신청서 참석하실 수 있으신가요?카톡 netbbang으로 닉네임과 함께 참석여부를 꼭 알려주세요 참석 불참석넷뱅에서 활동하고 있는 닉네임을 적어주세요휴대폰 연락처를 남겨주세요Google 설문지를 통해 비밀번호를 제출하지 마세요.제공

웹사이트 보수공사: 카테고리 레이아웃 리뉴얼 시공후기

무려 2년여 동안 사용했던 우측 사이드바 형식의 카테고리를 웹사이트 헤더로 옮겨놨다. 비유를 하자면, 발코니 확장시술이랄까나. 일단, 마우스클릭 횟수가 줄었고 바티칼 블라인드 커튼이라 놀림 받을 정도로 페이지뷰가 느렸던 것을 확 개선시켜 놓았다. 유저들은 내가 원하는 카테고리를 한눈에, 그리고 전체 카테고리를 시원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사이트를 수십번도 들여다보는 팀원들도 눈이 시원하다고 하니 다행이다. 이번 카테고리 레이아웃 리뉴얼은 사이트 유저분들이 더 편리하고 내가 필요한 상품이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전면 상단에 배치하고, 마우스오버시 카테고리가 보이게 하였다. 아울러 검색기능도 조금 손보았는데 미미하므로 굳이 상세하게 언급할 필요는 없어보이고, 카테고리 위치를 옮기면서 우리팀..

서비스마켓, 넷뱅에 대해 Q&A 1편

회사명의 뜻회사명은 네트워킹(Networking) + 뱅크(Bank) 네트워킹뱅크를 줄여서 넷뱅으로 앞음절만 따왔습니다. 뜻은 온라인서비스라는 이점으로서, 어느 위치, 어느 다양한 사람들과도 같은 비즈니스 목적 하에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모여 있다 라는 의미로 지어졌습니다. 업종은 무엇 사업자등록증 상으론 서비스 업종, 업태는 온라인소셜비즈니스 입니다. 넷뱅은 서비스 마켓입니다. 물건이 아니라 각자가 갖고 있는 재능, 스킬, 능력을 상품화하여 사람들이 직접 거래를 하는 곳입니다. 창업 동기는 무엇이며, 계기적 사건은 음원유통사업 시작 초기 정산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안 뒤져본 구인구직 사이트가 없었습니다. 뒤지고 뒤져서 이력서를 추리고 이력서를 열람할 돈을 충전하고 문자를 보내면 다짜고짜 시급 얼..

내가 생각하는 기업 성장을 위한 HR 시스템 구상법

1년의 공백 탓에 수학적 스킬은 저학년 전공책을 보면서 백업해야 하지만, 복학을 하고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바로 도착하자마자 학교 수업에 다시 익숙해질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무엇을 배워야할지, 이 과목 수업을 배움으로서 이것이 실제 비즈니스의 어느 상황이고, 또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해야 하는 방법임을 알기 때문이다. 저학년땐 그러하지 못했다. 옛날엔, 무조건 수업을 듣고 강의노트와 전공서적, 저널을 글자 그대로 이해하려 덤벼들고 억지로 머릿속에 쑤셔 넣으려 했다면,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배운 전공지식을 가지고 응용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할 줄 알게 되었다. 모든 수업에서 배우는 것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다. 내 나름의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곳, 실현할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1..

경영자와 관리자의 차이

경영자와 관리자, 이 두 역할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모두 다 같은 뜻인지? 예전에 그런 생각을 했었다. 흔히, 최고경영자는 CEO, 최고운영책임자는COO라고 한다. 지난 여름, 홍콩 헤지펀드사에서 인턴을 했을 때 내가 좋아했던 상사 한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COO이셨다. 그때부터 COO라는 직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전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다. CEO: Chief Executive Officer 약자로 회사의 최고경영운영자이다. CEO는 나름의 경영 철학을 갖고 회사의 장기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러한 전략을 완수하는데 필요한 최종의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다. COO: Chief Operating Officer 는 기업 내부의 사업을 총괄하는 책임자, 최고운영책임자를 의미한다. 2000년도서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네트워킹뱅크 (이하 넷벵)의 팀원-팀장-의사결정자간의 소통을 다이어그램으로 그려보았다. 현재, 이주일 마다 돌아가면서 팀원분들이 팀장을 맡고 순번이 다 돌아가면 팀 내부에서의 추천과 대표님의 선정으로 대표 팀장이 8월에 선출된다. 팀장이라는 역할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직급이 높은 상사가 아니라, 팀원과 의사결정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용이하게 하고 팀의 활동 계획을 세우고 팀원들을 신경쓰는, 팀에서의 리더이다. 팀장이 팀원을, 팀원도 팀장을 존중하는 업무 매너가 중요하며 해당 프로젝트가 끝나면 기존의 팀이 해체되고 새로운 팀원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팀에서 또 새로운 팀장이 선출되는 방식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프로세스가 아닌 '프로젝트'를 중시하는 팀 문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