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경영학, 경제학이 지고 컴퓨터와 IT 인재가 뜬다

jeanson 2012. 1. 7. 11:07



[앵커 멘트]

미국은 요즘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졸업생들에게 기업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페이스북과 구글 등 정보기술 업계가 눈부시게 성장하면서 일자리가 많고 높은 보수가 보장되는 컴퓨터 사이언스에 인재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광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거에는 뉴욕의 '월스트리트'가 대학생들 사이에 성공의 지름길로 불렸지만 이제는 옛말입니다.

금융과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페이스북의 창업 과정을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와 같은 세계가 이제는 선망의 대상입니다.

취업이 바늘구멍처럼 어려운 시대이지만 정보기술 업계는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녹취:로버트 핑커튼뉴욕기술대 컴퓨터학과 졸업생]


"지난해 말 컴퓨터 공학으로 졸업장을 받았는데 한 달 반 만에 10곳에서 일자리를 제안했습니다."

(I graduated this december 2011 from nit with a graduate degree in computer engineering and I received 10 potential job offers... in the time of maybe a month and a half.)

대학들은 과거 금융 분야에 몰렸던 인재들이 컴퓨터 전공으로 몰리자 프로그램을 크게 늘렸습니다.


[녹취:탈 사프론뉴욕대 컴퓨터사이언스 졸업]


"공부를 시작할 때 학생 규모가 작아 과목당 한 강좌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적어도 3
4개 됩니다."

(When I started, the program was really small and you only had 1 section for each class. Now for the introductory ones there's 3 to 4 at least.)


지난해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는 졸업하기 전에 이미 절반 이상이 원하는 직장을 구했고나머지도 대부분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기업의 수요가 가장 많은 전공인 까닭에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6 6천 달러우리 돈으로 7 7백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에반 코쓰뉴욕대 컴퓨터 사이언스 조교수]

"날마다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학생이 있는지를 문의하는 이메일을 받고 있습니다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를 비롯해 많은 학생은 코딩이 미래의 지식이라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I get an email every day asking me if I have a student that can build X or build Y...Many students, whether they're Computer Science majors or not are starting to understand that coding is the literacy of the future.)

앞으로 인터넷의 성장이 멈추지 않는 한 정보기술 업계의 구인난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이럴 줄 알았고 전혀 놀랄만한 기사가 아니다.  지금 컴퓨터 사이언스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보다 졸업하거나 이미 석사까지 마친인재들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향후에는,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공대생보다도 앞으론 경영 마인드를 갖추고 있으면서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디자이너가 이제 톱이 될거다.  

한가지 더, 한국에선 아직도  SW (물론, 중간직급 이하)의 인력들의 연봉이 미국이나 영국에 비하면, 심각할 정도로 박봉이다이들의 업무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 한, 항상 한국은 미국의 뒤꽁무니만 쫓아가게 될 것.  

모든 스마트폰 업계가 애플의 아이폰을 따라가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