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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유지보수, 왜 다들 해달라는대로 안 해줄까

jeanson 2017. 5. 1. 15:47

넷뱅에서는 다양한 거래가 있지만, 그중에서 다른 곳에서 제작했던 것을 좀 고쳐 달라고 문의주시는 상담 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홈페이지와 앱 제작인데요. 


개발회사가 아닌 이상, 내부 직원으로 개발자를 두기란 흔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고칠 내용도 그리 많지 않구요.  메인페이지에 글씨 하나, 이미지가 깨질 때마다 눈으로 보고도 내 손으로 바로 고칠 수가 없어서 답답한 마음이 큰 거 압니다.   코딩을 좀 배워서 직접 고치다가 내 실수로, 또는 직원 실수로 서버에 있던 데이터가 날아가기도 하는 날엔 완전 패닉 상태가 돼서 다짜고짜 예~~~~엣날에 사이트를 만들어준 업체에 전화하기도 하고, 급히 네이버 검색을 합니다. 


어느 정도 다 만든 상태라 웹 상에 띄워지기라도 한 경우라면 좀 다행이에요.   이건, 처음에 약속한대로 해주기로 한 기능이 2개월 3개월이 지나도 구현이 안되고 작업자가 나가 떨어지거나 질질 끄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 잘 고쳐주겠다던 업체도, 유지보수 연간 계약을 맺고 나면, 시간이 지나서는 전화를 해도 잘 안받거나 한참 수정리스트를 전달해도 뒤늦게 고쳐주기 일쑤입니다.   물론, 이런 케이스는 유지보수가 잘 안되어서 하소연을 하는 분들의 사례만 모아놓은 겁니다.   그런데, 도대체가 홈페이지든 앱이든 뭐든 유지보수를 내 일처럼 해주는 사람찾기가 왜 이리 어려운 걸까요?  업체들의 멋드러진 포트폴리오를 아무리 뒤져봐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실력을 모릅니다. 



원인을 찾자면, 이건 꼭 누구 탓이다-라고 콕 짚어 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양측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있던 것이 대다수입니다.  어떤 의사소통이냐면,  

의뢰인 입장에서는 

'아니 이건 당연히 기본 기능인거 아냐?' '굳이 말 안해도 해줘야 되는 기능 아닌가?' '아니 이거 고쳐주는데 이정도 비용이 든단 말이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고, 

또 고쳐주는 개발자, 작업자 입장에서는 

'아니 처음에 말을 하지, 다 짜고 나서 기능을 추가해달라고하면 어쩌자는거야~' '바빠 죽겠는데 계속 카톡으로 띡띡, 전화오고, 좀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서 주지', '아니, 퍼블리싱에 대한 이해도 없이 퍼블리싱만 해달라고 했으면서, 아예 관리자까지 원하면 어쩌라는 거지? 애초에 쇼핑몰제작이라고 말을 하던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말 악질이 아닌 이상, 작업범위를 명확히 안 했기 때문에 업체들이 수정을 안 해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포스팅에서도 여러번 언급했지만, 스토리보드(=기획안 =기능정의서)의 중요성이 작업물을 다 만들고나서 유지보수로 넘어갈 때 여기서 빛을 발하는 겁니다. 


집을 지을 때, 설계도면을 보고 업자들이 시멘트를 바르고 전선을 매립하고, 벽지를 바르고 수도관 위치에 맞게 싱크대를 설치합니다.  뭐 기본 상식이죠.  그런데 왜, 홈페이지나 프로그램, 앱을 제작할 때에는 설계도면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걸까요?  기획안을 가지고 충분히 서로 소통하고 컨펌받고 기능 하나하나, 디자인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나중에 작업이 끝나고 고칠 게 굉장히 많아집니다.   정말 잘 만든 사이트는, 유지보수  게 없거든요. 


간혹 몇몇 웹사이트 업체들 중에서 유지보수 비용을 굉장히 낮게 책정하는 곳도 있는데요, 그 이유는 그만큼 유지보수 자체가 별로 할 게 없기 때문입니다. 



팁1. 유지보수 업체 옥석을 가리는 팁 

무엇이든지 중간에 다 고쳐드릴테니 얼마만 내시오-는 사기일 수 있습니다. 

왜냐면, 절대 그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영세한 업체들이 구매자를 유혹할 때 쓰는 말입니다. 

무제한 수정에 대한 견적서는, 작업물을 제공받는 입장에서 달콤한 영업멘트성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의뢰인이 장차 얻게 될 작업물의 문제점을 고려하지 않은 멘트입니다. 

무엇이든 모두 수정가능하니 얼마를 달라 꼴인데 거미줄 같이 짠 것을 기획변경을 하면, 그것을 걷어내고 짜야 합니다.  

걷어내고 새로운 것을 짤 때에는 그때부터 잠재돼 있는 에러가 생기게 됩니다. 

 


팁2. 유지보수와 하자보수의 차이는?

무상 유지보수는 

에러나 하자에 관련된 보수 작업입니다. 

업체들 중에 6개월이니 1년이니 인심을 쓰는 이유는 별로 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솔루션을 사용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유상 유지보수는

추가로 원하는 기능구현, 개발/디자인을 포함한 모든 작업입니다. 

  


팁3. 비용을 절약하는 법

아까 위에 제가 집 설계도를 예로 들었습니다.  사실, 스토리보드는 인터넷에서 홈페이지 스토리보드, 앱 스토리보드라고 검색하시면 양식은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통상 PPT나 엑셀로 작성합니다.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떤 서비스를 만들려고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말로 설명을 듣지 않아도, 얼굴을 보지 않아도, 개발자가 그 스토리보드를 보고 이해할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사이사이 공백은 협의해가면서 메꾸면 됩니다.  여기서 비용이 세이브되는 찬스입니다.  기획에 대한 언급을 안하신다면, 아마 대다수의 업체는 견적 항목에 기획 항목을 추가하거나 항목 언급은 하지 않고, 기획대행에 대한 인건비를 견적에 녹여들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스토리보드 작성이 어려우실 경우엔 설계도면 작성을 업체에게 대신 해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통상 페이지당으로 매기거나, 작업소요일수로 비용을 매깁니다. 



팁4. 내 사이트/앱의 개발언어가 무언인지 확인하자

치과를 예로 들어볼게요.  이가 시리고 완전 썩다못해 뿌리까지 충치가 내렸다면, 임플란트 전문 치과로 가지, 라미네이트 등 심미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에 가지 않습니다.  치과도 임플란트 전문, 보철(교정) 전문, 소아과 전문 등등이 있습니다.  개발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 두루두루 잘하는 업체도 있겠지만, 대개는 특정 언어를 전문적으로 구사하는 팀일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 홈페이지/앱의 개발언어로 잘 구사하고 고쳐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그것이, 경력과 멋드러진 포트폴리오 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럼 넷뱅은 뭐냐구요?  넷뱅은 각분야 치과 전문의가 모인 종합병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치과만 있나요 피부과, 흉부의과 정신과도 있지요.  물론 비유입니다ㅎ



팁5. 고칠게 산더미지만 우선순위부터 정하자

사실, 제일 중요한 게 견적금액인 거 모두가 압니다.  어떤 업체가 잘 고쳐줄지도 알겠는데, 알면 뭐하나요.  그 업체는 너무 비싼데.  모두가 적은 비용으로 말끔히 내눈엣가시인 것을 다 고쳐주길 바라지만, 그걸 이해해줄 임자는 없습니다.  어느정도 타협은 봐야지요.  단 예산에 맞게. 

그래서, 우선 쭈욱 리스트로 수정할거리들을 적어내려가 보세요.  생각의 정리도 되고, 그 많은 리스트 중에 당장 고쳐야할 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번서부터 50번까지 수정할 거리들이 있다면, 우선순위에 맞게 작업을 진행할 때에는 3번 8번 17번 32번만 이번 달에 진행할 수 있어요.   그럴 경우, 유지보수 비용이 세이브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이번달에는요.  그러고 또 다시 수정리스트를 되짚어보면,  그땐 이거 꼭 수정했어야할 것들이 다시 보니 굳이 수정 안해도 되는 것일 수도 있고, 3번 8번 17번 32번 내용을 고쳐서 수정반영했더니, 나머지 항목들이 절로 고쳐질 수도 있고, 아니면 우선순위가 또 한번 바뀔 수도 있습니다.  

예산이 오버되지 않게 유지보수를 맡기시려면, 고칠 우선순위를 먼저 정하자- 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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