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 이 일이 잘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외부에서 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주변에선 ”뭐 돈 안되는 일을 하고 있냐 “ 라며 이해 받지 못한다.
성공하고 나면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난
늘 믿어왔다”고 말을 바꿔 얘기하겠지만.
잘될 거라는 보험을 들어놓고 할 수 있는 것이 사업이라면 누군들 못할까.
좋은 아이템, 새로운 아이디어로 왠지 대박 날 것 같은, 내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들뜬 맘으로 사업들을 시작한다. 자신 없는 데,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사업을 시작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아이디어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 아이디어를 누가 실천에 빨리 옮기는가가 중요하다.
그 외에도 순간의 판단, 선택, 결정, 지치지 않는 어떤 질긴 힘이 세금계산서처럼 따라다닌다.
양치질 할 때도, 옷을 입으며 거울을 볼 때도, 머릿속은
생각의 생각으로 꽉 차있게 된다.
직장생활 중에는 없던 시간들이다.
그 힘이 어디서 오는 것이냐고 내게 물을 까봐 겁났다.
멋진 대답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힘이 힘 있으려면 그 모든 가치가 나보다는 세상에 있을 때 란 것을 알게 되었다.
의지가 사명이 되고
무엇을 위해 달려간다가 그냥 가야만한다로 바뀌면서
내 안에도 멋진 대답이 생겨났다.
오너는 세상의 흐름을 타야 하고
흔들리지 않고 하려는 일을 위해 그냥 가야 한다.
언제까지? 될 때까지이다 그때까지 가면 된다 ㅎ
힘든 모습을 보일 수 없을 때가 있다. 속이 얼굴에 빤히 나타나는 나에게는 제일
힘든 일이다.
속은 놀라고 떨리고 무섭고 불안해도 얼굴은 문제없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한가지 귀한 것은
늘 열정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왜 그 고생이냐고? 이유는 열정 때문이다.
10여년 전 우리가 모바일로 물건을 결제하고 음식점을 예약할 줄 상상 못했던 것처럼
다가오는 2020년, 또 그 후 무엇이 트렌드가 될 것인가.
나는 프리랜서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평생직장 개념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고 정직원이냐 비정규직이냐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직장개념이 생겨나고 인력 시장에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벤처의 성공 요인으로 사람, 아이템, 자본, 타이밍을 꼽는다.
두 가지는 충족이 되었고 남은 두 개는 진행형이다.
아무리 인생 미래 계획이 있고 사업목표와 비전이 있다한들 나는 지금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많은 사람들, 최고의 사람들과 일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