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팁

좋은 프리랜서 웹디자이너 만나는 법

jeanson 2016. 3. 17. 17:07

웹디자이너 파견을 요청하는 구매자님, 홈페이지제작, 앱개발을 원하는 구매자님하고 전화상담을 하다보면, 공통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웹디자이너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거나, 웹용어 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또, 채용을 해야하는지, 파견을 원하는지, 아니면 건바이건으로 필요할때마다 외주를 줘야하는지 한정된 예산으로 결정을 어려워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인이니 당연합니다.  어떤 분은 함께 일하던 웹디자이너가 갑자기 개인사정으로 그만둬서 당장 홈페이지 에러 고쳐야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고 막막해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실, 웹디자이너를 찾는 것은 쉽습니다. 알바몬이나 잡코리아를 가면 바로 검색되죠.  그러나, 내 맘에 쏙 드는 좋은 웹디자이너를 찾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호흡 잘 맞는 웹디자이너를 찾기 위해,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프리랜서 커퓨니티, 프리랜서 마켓플레이스를 살펴보세요

프리랜서마켓은 각 분야별 프리랜서를 찾을 수 있는 노다지입니다.  카피라이터, 원격사무보조원, 파견 디자이너까지 원하는 분야의 다양한 프리랜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이트에 보여지는 상품이나 포트폴리오, 프로필을 꼼꼼히 살펴봐도 이 사람이 내 일을 잘 해줄지 실력을 정확히 알 수도, 사람이 괜찮은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페이스북을 들어가봐도 좋구요.  가능한, 웹상에서 이전 고객이 남긴 후기를 찾아보세요. 그것만 봐도 평판이 좋은지 나쁜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레퍼런스를 확인하세요 

웹다자이너에 대한 후기나 평가 정보가 구글, 네이버에서도 잘 안 찾아진다면, 레퍼런스를 요청하세요.  디자이너로부터 이력서를 받아보셨거나 경력이 기술되어 있는 웹페이지가 있다면, 기재된 회사의 직원이나 이력서 추천인에게 전화를 걸어 몇가지 중요한 질문을 해보세요.  이를테면,

'OOO씨가 작업기일에 준수하여 일을 진행하셨었나요?' 라던가

'전반적으로 결과물에 만족스러우셨나요?' 또는,

'OOO씨가 가진 경력으로 보았을 때 보유기술이 요즘 많이 쓰는 기술이였는지요?'  등을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웹분야는 신 개발언어, 신개발기술이 자주 나오는 분야입니다.  2000년대에 많이 쓰던 테이블코딩만 할 줄 안다면 심각히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서치

구글이나 프리랜서 웹사이트, 어떤 경로로 웹디자이너를 알게 되었든, 약간의 뒷조사는 필요합니다.  웹디자이너에게 누군가 악평을 남기진 않았는지 불만 후기나 댓글을 적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이름을 검색하거나 이전 직장명을 검색하면, 진행했던 거래, 프로젝트에서 부정적인 댓글이나 후기가 달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네이버보다는 구글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추천검색어 조합은 이메일+이름 또는 이름+직업 또는 이름+이전직장, 이름+스킬명(. 포토샵, 일러스트)등 입니다.



디자이너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좀 한다 하는 급의 디자이너들은 대개 본인 포트폴리오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엄청나게 세련된 홈페이지를 갖고 있어요. 홈페이지는 온라인상에서의 얼굴이기 때문에, 좀 오버해서라도 홈페이지를 근사하게 꾸밉니다홈페이지가 이용이 편리하고, 보기 좋은 것을 떠나서, 반드시 디자인은 CSS기반으로 홈페이지가 만들어져 있어야 합니다.  CSS로 구성되었는지는 구글 브라우저를 열고 홈페이지 페이지 아무 화면에서 마우스로 우측버튼을 누르면 뜨는 팝업창에서 검사(N)을 클릭하세요.  여기서 하나 뾰록나는 게 있지요.  홈페이지는 이쁜데, 전부다 이미지처리다,  버튼도 이미지, 메뉴바(네비게이션바) 글자도 이미지 처리,  본문내용도 이미지면 그 디자이너는 CSS를 잘 못 만진다고 간주하셔도 됩니다.  본인 홈페이지도 사용을 안 하는데, 과연 여러분 (클라이언트)의 홈페이지를 CSS를 사용하여 웹디자인을 해줄까요?

유의할 점: 포트폴리오 요청시 변변한 사이트 주소 하나 못 주는 디자이너는 기피하세요.  

 


디자이너에게 구체적인 질문을 하세요

웹디자이너와 상의할때, 최대한 많은 질문을 해주세요.  웹 분야는 잘 모른다고, 나는 잘 모르니 알아서 해달라 - 라는 말이 굉장히 위험한 발언입니다. 제가 이렇게 과장하는 이유는, 그런 것을 불편해하시고 일을 진행하셨다가 초기 계약한 작업비보다 더 over charge 되는,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되는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질문을 물어주세요.  PHP MySQL 스킬과 같은 것도 물어보시고, 인기있는 디자인 컨셉 샘플도 요청해주세요.  실력있는 디자이너라면, 최신기술이 적용되고 현 트렌드에 맞는 웹사이트 샘플 최소 한 두개 정도는 있습니다

 


무조건 싼 가격이 좋은 건 아닙니다 

정해진 예산이 있다고 작업비가 가장 싼 웹디자이너를 선택하는 것은 절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댓가는 지불한 만큼' 인 것을 유념해주세요.  차를 살 때에도 그렇죠.  저렴한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웹사이트를 저렴하게 제작하고 또 결국에는 사이트 뜯어고치고, 또 새로운 웹디자이너를 찾습니다.  그리고 이게 매번 반복되죠.  FTP서버 정보는 여기저기 나돌아다니고, 보안 따위 걱정할 새 없습니다.   작업자는 여러번 바뀌고, 돈은 돈대로 또 나갑니다.  처음에, 양질의 웹디자이너를 구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비싸서만도 안되겠죠

 


무조건 첫번째, 두번째 사람으로 선택하지 마세요

첫번에 내 맘에 쏙 드는 웹디자이너를 기대하면 안 됩니다.  전화로, 대면으로 연락하기 전에, 여러 디자이너들을 물색하면서 어떤 사람이 적합할지, 최소 서너 시간 정도는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번째 사람이 좋을 수도 있으나 성급한 결정은 하지 마세요. 시간이 좀더 지나면 더 좋은 디자이너가 나타날 수도 있고, 더 유리한 조건으로 딜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성격이 아닌 스킬 위주로 결정하세요 

지인이라서, 그냥 마음에 들어서, 편해서, 왠지 느낌이 좋아서, 친해서 웹디자이너로 바로 채용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아주 괜찮은 성격일지라도 성격 좋다고 실력도 좋으리란 법은 없습니다.  자칫하단, 작업이 다 끝나고 나서 나온 결과물에 매우 실망할 수도 있어요.  

 


선불 결제는 피하세요

아웃소싱 거래 경험이 풍부한, 대부분의 웹디자이너는 전액 선결제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50%이상 또는 100% 선결제를 요구하는 사람은 좀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작업자 입장에선, 일부 선지급을 요구하는 건 거의 당연하다시피 여깁니다.  실제로, 웹사이트개발의 경우 서버비라던가 호스팅비용 등 초기비용이 들어갑니다.  그 돈을 본인이 내기엔 부담스럽죠.  돈도 안 받았는데.  그래서 대개는, 작업진행 전에, 선결제를 일부 요구하고 작업이 진행돼가면서 몇 %씩 잔금결제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선결제를 하면 이건, 갑이 을이 되어버리는 입장이 되기 싶습니다.  웹디자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라면 작업자에게 끌려다니기 쉽상입니다.  작업자는 돈 더 안주면 일 안 한다고 뻐튕기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렇기에, 작업이 다 되기 전까지는, 작업비 전액까지는 아니더라도 초기비용을 제외한 금액은 작업을 다 하고서 수정사항 있는지 확인하고 결제하는 게 좋습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웹디자이너 찾는 걸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서두르다가 웹디자이너 잘못 만나서 서로 코 꿸 수 있습니다빨리 일 진행하고, 후딱 웹사이트를 만들고 싶더라도, 충분히 고민하고 좋은 웹디자이너를 찾는데 며칠 정도는 더 시간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