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또 다시 바쁘게 작업하고 있는게 하나 있다.
그것 때문에 리서치 열나게 하고 자료 수집하고 파일 압축하고 보내고 받고
나는 노트북 두대로 작업을 하는데 상해에서 머물고 있는 집 주인이 계약 당시 한 약속중 하나였던 넓은 책상이 아닌 완전 코딱지 만한 경대 책상을 놓아 주었다. 그 화장품 경대같은 책상에 노트북 두대를 놓을 수 있을리 만무하기에 게다가 인터넷도 설치도 안해주고 와이브로 USB밴드를 내가 직접 사서 인터넷으로 사용하기에 엄청 느리다. 결국, 와이파이존인 스타벅스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됐는데, 뭐 나는 공부를 하는 건 아니지만 암튼 어느새 내가 몇시간씩 까페에서 죽치는 사람들 중의 하나가 되어버렸다. 근데 작업에 집중 완전 잘된다. 신기하다.
집으로 오다가 비를 좀 맞았다, 지금 코를 훌쩍훌쩍거리고 팽하고 휴지 풀고 있는데 겁나서 얼른 보타렉신 두알 꿀꺽했다. 감기는 정말 시러. 특히 코감기. 숨못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