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생각

Friday, 11.March, 2011

jeanson 2011. 3. 11. 02:15

오늘 점심시간에 전화 면접이 있다.

11 30분이 되면 조용히 노트북과 전화기를 들고 Wifi 가 되는 인근 커피숍으로 튕겨나가야 한다. 

이번 전화 통화 상대는 OO 본사 CEO.  

원래 이쪽 인더스트리가 굉장히 Secretive하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홈페이지가 딸랑 한페이지

이건 너무하잖아.  회사 서치하기 넘 힘들다구 헉헉

지금도 계속 그 CEO 분 뒷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친근함을 조장하기 위해 그 사람이 했던 일에 대해 (예를 들어, 포럼 참가 등) 온갖 아는 척 또는

좋아한다고 표현을 해야 점수를 따므로

 

 

 

그리고 현재, 제일 처음 컨택했던 회사는 대기상태이다 아놔.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게 이쪽 인더스트리에서는 어드벤티지가 되지 못하는 듯.

시니어들을 선호한다는 디렉터가 밉다, 그래도 시니어 지원자들중 맘에 드는 사람이 없으면

기회가 다시 올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나름 위안을 삼고 있다만, 적어도 4월까지 기다려야 한단 말에 헐.

그래도 기회가 내게로 온다면야 앙 물고 놓아주지 않을테다

이 회사의 스타일과 방식은 솔직히 나하고는 좀 안 맞지만 규모가 메가급이라 무시 못할 회사  

 

 

물망에 오른 또 다른 회사, 신생 회사는 insurance

이 회사는 팀멤버가 너무 마음에 든다, 하버드 출신에 베인 컨설팅 회사, 시티그룹, HSBC 출신들까지 수두룩.

옆에서 그분들이 하시는 일 곁드는 것만으로도 영양가 있는 경험의 살이 될 듯.

 

암튼 적어도 5월초까지는 계속 드문드문 인터뷰를 볼 것 같다, 쵸이스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그런 다음엔, 상대방도 나를 가장 원하는 순으로 그리고 내가 가고싶어하는 회사 순위와 어느정도 타협이 될 때

방점을 찍으면 된다   머물 아파트는 늦어도 5월 중순에는 잡아야 할 것 같다. 

그건 그때 가서 하면 되고. 

 

 

감기는 여전히 나을 기미를 안 보이고 있다

보타렉신 떨어져가고 엑티피드 네 알 밖에 안남았는데 클났다

적어도 이번주말 안으로 나야하는데 에휴

 

 

 

오늘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플래쉬 등 각종 Adobe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담긴 DVD

비자 연장하러 오다가 지하철 암거래(?) 상인으로부터 샀다

얼마게?

도합 1만원!

 

 

 

비자 연장하고 안 사실인데

한국에 좀더 일찍 귀국할 것 같다

그래봤자 딱 하루지만.

회사랑 인턴 계약기간이 12일날이 마지막 날이고

13일이 비자 유효기간이므로 13일에 떠나야 한다

14일에서 13일로 비행기 티켓 예약한거 변경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집주인 아주머니께 알려야 한다, 월세는 14일까지 되어 있으므로

하루치는 전기세/수도세 등으로 보태는 걸로 하면 될 것 같다, 계산이 좀 복잡하게 됐지만 머 알아서 하시겠지

참 이런 것도 번잡스런 일.

 

 

 

다음주면 벌써 3월 중순이란 것에

식겁X100 할 노릇이다

시간이 모터를 달았나

아님 지구 자기장에 먼일이 생긴건가

뭐가 짧아진거 아녀

왜케 시간이 빨리 지나가

시간에 고삐가 있다면 있는 힘껏 잡아댕기고 싶다

 

 

 

조만간 모건스탠리 전무님하고 저녁식사하기로 했다

흐흐, 너무 기대가 된다

진로 가이드를 해주신다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그분 만나기전 질문할 거리, 말할 거리들을 준비해 가야한다 (는 건 아데 상황상 지금 전혀 못하고 있음)

 

한국 OOOOO 전무님께 연락 드린다는 걸

진짜 두달넘게 못하고 있다

완벽한 홈페이지 완성이 이렇게 힘들고 오래걸릴 줄이야

하지만 얼추 모양은 갖춰졌으니 빠른 시일내로 메일을 보내드려야 할 것 같다

추천받은건데 두달은 정말 뜸도 너무 들였다

귀국 할 때까지 두세번 이메일로 연락 주고받고

한국와서 일주일 정도 후에 직접 뵐 예정.

연락 시작은 다음주면 적합할 듯.

 

 

토요일엔

컨디션이 안좋아 지난주에 못갔던 놀이공원을 갈 예정이다

안그러면 내 직장동료 애인이 삐질 것 같다

사람은 끼리끼리 노는게 진리인듯

내 직장동료도 아주 진국인데

애인도 참 착하고 참하다

두사람다 각각 나보다 5, 2살 연상이지만

나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특히 직장동료 애인과는 좋은 친구사이가 될 듯ㅎ

 

 

일요일은 무조건 쉬고

스타벅스 직행

나에게 스타벅스는 당분간 커피피씨방

노트북 두대를 들고 출몰하는 나를 한번씩 안 흘겨보는 사람이 없지만

어쩌랴, 온갖 잡탱이 작업(디자인, 블로깅, 리서치, 보고서 작성)을 하려면 한대 갖고는 택도 없다구

 

 

 

봄 냄새가 난다

아직은 조금 새침떼기 날씨이지만

 

 

4월 중순

한국의 봄은 어떤 냄새가 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