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2

면접관으로서의 스타트업 면접 후기

어느덧 학창시절 지원자로서 면접 본 횟수보다, 면접관으로서 면접을 치르게 된 횟수가 3배 4배는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땐, 면접관이 무얼 물어볼지 구글링하고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서점에서 면접대비 책을 구매해가면서까지, 예상질문과 예답을 만들어가며 심지어 기숙사 벽장에 포스트잇까지 붙여가며 말하는 톤 하나하나 엄청 연습을 했었는데, 직접 사업을 운영해보니 그때 내가 지원자로서 받았던 질문들, 도무지 이런 질문까지도 준비를 해가야 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던 질문들을 회사는 왜 물어볼 수 밖에 없는지 아니, 물어야만 하는지, 이젠 너무 훤히 알아서 실웃음이 나옵니다. 그만큼, 구인자와 구직자의 시각과 입장 차이가 다르다는 거겠죠. 도대체 우리나라 이력서는 왜 얼굴 사진을 박으라..

2. 2014년은 널널하게

2. 2014년은 널널하게 왜 자꾸 제목에 숫자가 붙는지 의아해하신다면 2015 Preview 글을 확인하기! 처음 사업은 2011년 여름, 주니어학년 마친 여름방학 때 시작했다. 법인사업자등록도 이때 했고. 인OOO 이라는 웹에이전시에 기획안을 건네고 홈페이지 제작을 맡겼다. 그치만 그때는 학업을 마치러 영국으로 돌아가야했고, 헤지펀드 인턴 도저히 못하겠다고 홍콩에서 도망쳐가지고 남은 여름방학 기간에 경영대 후배와 블로그 통해 알게된 미국유학생, 일본유학생 친구들과 꽁냥꽁냥 창업놀이한 셈이 지나지 않아서 정식으로 사업한다-하고 들러붙은건 졸업시험 치르고 귀국한 2012년 여름이었다. 초창기에 함께 한 팀원들을 전부 세어보면 꽤 될 것 같다. 심지어, 학교 다니면서도 온라인으로 같이 일한 친구들도 있고 ..

일상과 생각 201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