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2

방향성과 전략

예상대로 졸업학년 시간표 짜기는 정말 고난이도다. 외국대학은 다행히도 국내대학과는 달리 1초 차이로 전공과목을 수강을 못한다던가 하는 그런 건 없다. 수강신청 변경기간까지 과목을 월요일에 놨다, 목요일에 놨다 없앴다 추가했다 마음대로 시간표를 성형할 수 있다. 다만, 내 커리어의 방향에 있어서 어떤 과목을 배워야 나의 진로에 도움이 될지 판단하는 것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 듣고 싶은 과목은 초과되는데 수강신청할 수 있는 학점은 한정되어 있고, 어떻게 적절하게 시간표 배치를 해야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또 내가 해당 과목을 충분히 이해하고 내 지식으로 소화할 수 있을련지, 이 과목을 들으면 나중에 어떤 일을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지식인지 등의 기준을 가지고 확신..

일상과 생각 2011.10.09

왜 국내대학에서는 매학기마다 수강신청 전쟁이 일어나는가

해외 대학을 다니는 나로선, 국내 대학은 그야말로 흥미 있는 미스테리다. 한국 친구들을 만날 때면, 어떤 과목을 듣는지 수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재밌게 이야기를 듣고 온다. 그런데, 유독 어느 학과의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좀 의아해 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었는데 국내 대학에 다니는 (경영학과) 친구들의 말을 들으면서 외국 대학 시스템과 한국 대학 시스템이 철저할 정도로 많이 달라 놀랬던 기억이 난다. 대표적인 것이, 행정적인 것과 학부 전공 강의 신청. 국내 대학이 미국의 영향을 받은지라, 교양과목을 필수적으로 듣게 하고 전공과목에 있어서 타 단과대학의 과목 수강신청이 어지간해선 다 가능하다는 점, flexible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본다. 그러나, 자기의 전공과목을 전..

교육 2011.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