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의 거취에 있어선 크게 3가지 옵션이 있다. 첫째는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는 것, 둘째는 사설기숙사에서 사는 것. 셋째는 플랏(英: 아파트)을 구해 친구랑 쉐어하는 것인데 각각 일장일단이 있다.
첫째, 학교 기숙사에서 사는 것의 경우, (보통 hall of residence 라고 하고, 기숙사마다 이름이 있다. 맨체스터대학교의 경우 캠퍼스 곳곳에 흩어져 있는 50~60개가 넘는 기숙사 홀이 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이므로 아무래도 세가지 옵션 중 제일 저렴하므로 유학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위치에 따라 좀 시끄럽고 기숙사 방의 퀄리티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heating system 이라던가 소음방지라던가 공용 화장실 사용 같은 면 등에서.
1학년 땐 학교 캠퍼스 지리를 몰랐던 데다가 1~3지망까지 지원하는데 선택되는게 뺑뺑이라 원하지 않은 기숙사에 배정 받았다. 난방도 안되고 클럽 주변이라 너무 시끄러워서 2학년땐 바로 사설 기숙사로 옮겼다. 그 이후론 사설 기숙사에서 사는데 제일 편하다. 우선, 제일 안전하고 소음이 적으며 난방도 잘되고 방에 가스레인지라던가 전구가 나갔더라던가 하는 사소한 문제가 생겼을때 리셉션에 알리면 당일 또는 이틀 이내로 해결이 된다.
첫째, 학교 기숙사에서 사는 것의 경우, (보통 hall of residence 라고 하고, 기숙사마다 이름이 있다. 맨체스터대학교의 경우 캠퍼스 곳곳에 흩어져 있는 50~60개가 넘는 기숙사 홀이 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이므로 아무래도 세가지 옵션 중 제일 저렴하므로 유학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위치에 따라 좀 시끄럽고 기숙사 방의 퀄리티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heating system 이라던가 소음방지라던가 공용 화장실 사용 같은 면 등에서.
1학년 땐 학교 캠퍼스 지리를 몰랐던 데다가 1~3지망까지 지원하는데 선택되는게 뺑뺑이라 원하지 않은 기숙사에 배정 받았다. 난방도 안되고 클럽 주변이라 너무 시끄러워서 2학년땐 바로 사설 기숙사로 옮겼다. 그 이후론 사설 기숙사에서 사는데 제일 편하다. 우선, 제일 안전하고 소음이 적으며 난방도 잘되고 방에 가스레인지라던가 전구가 나갔더라던가 하는 사소한 문제가 생겼을때 리셉션에 알리면 당일 또는 이틀 이내로 해결이 된다.
아파트를 쉐어하는 것도 비용도 사설 기숙사에서 지내는 것보다 (아파트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나름 좋은 옵션이지만 주로 캠퍼스 외각에 위치한 게 대부분이므로 캠퍼스-집까지 이동거리가 조금 있다. 개인적으론, 캠퍼스 정중앙에 있는 accommodation 을 선호하고 또 전기 사용료라던가 수도비 등 기타 잡비를 매월 내야하므로 번거러움이 있다. 매달 그런걸 신경쓰는 것도 귀찮고.
1학년때 살던 기숙사
2학년때 살던 기숙사
2학년땐 나름 방 인테리어도 신경 썼지만 복학하고 나서는 별로 데코레이션에 신경 쓸라 해도 뭐 이제 마지막 학년이니 학업에 집중해자 해서 짐도 최대한 간소화하고 요리는 아예 하지 않는다. 2학년땐 요리도 좀 해서 직접 해 먹기도 했는데 이젠 귀찮아서 그냥 아예 전부다 사먹는다. 2년간 지내서 그런지, 최근 내가 머물고 있는 사설 기숙사에서 장기 프로젝트인 스튜디오 방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운 좋게도 내가 있는 층부터 먼저 리모델링이 시작된다. 나에게 먼저 방을 리모델링할 수 있는 제안이 왔고, 그렇게 큰 번거로움은 없기에 서류에 사인을 했다. 리모델링에는 전 가구 교체는 물론이요, 화장실 모델링서부터 부엌, 침대 시트, 전자레인지, 냉장고 교체까지 전부 다 해당된다. 솔직히, 기숙사 비용이 해마다 올라서 기숙사 방의 퀄리티 치곤 좀 살짝 비싼게 아닌가 했는데, 이렇게 리모델링을 하다니 기숙사 운영을 잘하는 구나 싶었다. 만약, 보수 공사를 하지 않고 매해년 기숙사 비용만 올린다면, 결국 다른 사설 기숙사한테 손님을 뺏길테니까. 지금 내가 내는 기숙사 비용이 일년에 7445파운드 (약 천4백만원) 정도인데 왠지, 리모델링이 끝나면 기숙사 비용을 올릴 명분이 명확하므로 앞으로 더 값이 올라갈 것 같다.
암튼 내 스튜디오 방 공사 시작 전, 최소 3주 전에 통보를 받았고, 공사 들어가기 하루 전, 나는 임시 스튜디오방에서 일주일간 지냈다. 임시방의 인테리어처럼 내 스튜디오도 똑같이 바뀔거기 때문에 임시 방에서 지내는 동안, 나름 기대가 됐다. 임시 방이 같은 층에 있어서 방 이사는 15분 만에 끝났다. 6개의 박스 이동으로.
<리모델링 전>
<일주일간 지낼 임시 스튜디오 방>
카페트가 이전 것보다 훨씬 푹신푹신하고 눈으로 보기에도 좋은 것으로 바꼈다. 소파도 천소파에서 가죽 소파로 바뀌고. 전체적으로 세련되어 졌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가스레인지가 전기 가스레인지로 바뀌어서 너무 좋았다. 음식물이 튀기면 나중에 씻을때 닦기 번거로웠는데, 이젠 그냥 물걸레나 티슈로 닦으면 그만이니 말이다.
토스트 기계나 전기 포트, 요리 기구들도 제공이 되었는데 내 것이 아니므로 사용하진 않았다. (괜히 사용했다가, 떠날 때 내가 다시 씻어야 하므로)
일주일 후, 그러니까 저번 토요일서부터 새롭게 리모델링된 내 방에서 다시 지내고 있다. 공사 막 마치고 난 특유의 냄새가 아직 나긴 하지만 그건 좀더 환기를 시켜주면 될 일이고, 부엌 선반이 내가 기대했던 블랙이 아닌 화이트라 처음엔 그냥 그랬지만 화이트는 화이트 대로 깔끔한 분위기 있는 것 같다. 남은 학기동안,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리모델링 전 방 사진과 비교해보니까 거의 완전 성형 비포 애프터 수준.
기분 탓인지, 괜히 공부가 더 잘되는 것 같은 느낌?!
<Before>
<After>
3학년(졸업학년)때 살고 있는 기숙사 (현재)
솔직히 가격은 결코 싸지 않다, 하지만 쾌적한 기숙사 환경은 보장할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만체스터 외에도 런던, 리버풀, 뉴카슬, 쉐필드 등 여러 지역에도 기숙사가 있으므로 관심있는 분은 사이트를 방문하길 바란다.
사이트 주소는 www.libertyliving.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