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생각

어려운 문제 풀이과정 ①

jeanson 2012. 2. 7. 17:06


 

일회성일 줄 알았는데 기억이 이렇게 오래갈 줄이야
이 정도 갖고는 내 기준으론 좋아하는 감정에 속하는 건 아닌데  
왠지 모르게 진심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  
그냥.. 자꾸 생각이 난다. 
근데 이름도 나이도 어디 사는지도 뭘 하는 사람인지 누구인지 아무 것도 모른다. 

흠.  어떻게 만나야 하지
운이나 또 다른 인연이 생기지 않는 이상 그사람을 다시 만날 길이 없다. 
일단 나부터 누군지 알려야할 것 같아. 
그렇담 어떻게 해야 나의 존재를 그사람에게 알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그사람이 나의 소식을 접할 수 있을까. 
아아 이건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문제. 
아니 어쩌면 꼼수....?  




나는 이런 인연을 좋아한다, 보편적이고(?) 밋밋한 만남보단  
짧지만 인상에 남는.   
시간이 좀 많이 걸리더라도 
왠지 재밌는 풀이를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만나면 '우리 친구하자' 해야지
과연 나는 어떤 풀이과정으로 정답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