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정말 고칠 수 없는, 특이한 버릇이자 습관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항상 뭐든지 미래를 생각하는
거다. 좋게 말하면 장점일 수도 안 좋게 말하면 정말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를테면,
나는 대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취업을 생각했다. 그리고 어이없어 할 수도 있지만 나는 누군가를 만나기로 하면, 그 사람을 만나기도 전에, 오늘 이 사람과 언제 몇시쯤에 헤어질까를 생각한다. 결코 그 사람과 만나는 시간이 지루하거나 싫어서가 절대 아니라 그냥 생각이 먼저 앞서 나간다. 생각의 시간대가 현 시간대보다 앞지르는
걸 어쩌랴.
그리고 당연히, 그 사람과 어디에서 만나서 무얼할지는 이르면 한달전, 통상적으로는 1~3주 전에 계획을 대충 짜는데 지금이 바로
그 시기이다.
앞으로 약 한달 정도 후, 귀국을 한다.
한국에는 약 한달 정도 머물 예정이다.
제일 먼저, 만날 사람은 가족이지만 가족이야 맨날 볼테니 굳이 리스트에 이름을 적을 필요는 없고 아마 2030SC 2기 운영진분들을 제일 먼저 뵐 것 같다. 특히, 운영진 팀원분들(공식모임후 출국하시는 유학생분들을 제외한) ㅁㅊ이하고는 2월 중순, 출국하기 전날까지 아마 계속 붙어다닐 것 같다. 그 친구 나랑 같이 일할 각오가 되있으려나 모르겠다. 나 되게 많이 돌아다니는데 후후. 그 다음에, 당연히 공식모임 당일 날에는 모임에 참석하신
멤버분들을 뵐터이고 공식모임 끝난 후에는 소모임 활동에 참여하실 공식멤버분들을
또 뵐 거다. 그리고 그 사이에 공작선생님을 뵈고 ㅅㅇ과 ㅅㅇ이의 친구들도 만날거고 그 다음에 공식멤버분들과의 인포멀한 1대1 점심 약속이나 저녁 약속을 할 것 같다. 아 참, 고송이는 반드시 만날거다.
정리하면,
반드시 만나야할 상대
0순위. 고송이 (Bold로 해놨다ㅎㅎ)
1순위. 공식멤버분들 & 2기 운영진분들 (대부분 내가 만날 사람들은 다 2030SC멤버분들, 내 절친도, 절친의 친구도 다 2030SC 멤버ㅎㅎ)
2순위. 만약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위에 0순위, 1순위에 속한 대상층들 또 만나기ㅋㅋㅋㅋㅋㅋㅋ
다 만날테야!! 기다려줘요, 1월에 한국 갑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