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대학교 졸업

[School] 도서관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발표 후기

jeanson 2009. 12. 9. 06:07

컨설팅 팀프로젝트 후기

1두번째 팀프로젝트: 도서관IT화 프로젝트

2: 도서관에서의 인터뷰

3: 도서관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발표 후기






4개의 팀그룹이 똑같은 프로젝트를 하였다
그리고 127일 월요일, 그룹3와 그룹4(내가속한그룹)이 발표하였는데
(한 그룹당 최대 20분이 주어짐)
그룹3이 먼저 발표하고 그 다음이 우리그룹이여서 팀그룹간 프레젠테이션슬라이드서부터 프로젝트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솔루션을 고안해냈는지 또 그러한 과정은 어떠했는지, 발표 구성은 어떠한지 하나서부터 열까지 팀그룹끼리 확연하게 차이가 나고 비교할 수 있는 그런 자리였다

우리 그룹보다 앞서 발표한 그룹은 프레젠테이션발표는 뛰어났다 아주 월등하다고는 할 순 없지만 간단,명료했고 특별히 눈여겨볼만한 장점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이렇다할 실수를 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프레젠테이션 파워포인트 슬라이드가 너무 후져서 나름 속으로 안도를 하였다.
교수도 별다른 말은 없었고
아 한가지 인상깊은 것은 팀멤버 모두 정장입고 격식을 차린 반면, 우리 그룹은 나만 정장을 입고 Dk는 그나마 나았고 Syed는 모자까지 쓰고 점퍼를 입고 나와 내게 많은 실망을 안겨줬다.  게다가 먼저 한 그룹이 발표하고 있을때 세미나실에 도착했다.   늦을까봐 얼마나 맘을 졸였는지  

암튼 그다음은 우리 그룹차례
20분안에 다 발표해야한다는 압박감에 Dk는 빛의속도로 자기 파트를 끝냈다 그래도 중요한 점은 정확히 짚고 넘어가 안심은 했다.  다음은 Syed, 내용콘텐츠는 좋았으나 목소리가 세미나에 있던 사람들의 관심과 집중도를 잘 끌지는 못했던 것 같다  comparison은 제일 중요한 파트인데..
나머지 Comparison의 후반 파트부터 내가 맡았다 그리고 20분안에 프레젠테이션을 마쳤고 가상시나리오속의 이해관계자들과 실제 맨체스터 공공도서관을 찾아가 랜덤으로 인터뷰한 사람들과의 비교를 통해 좀더 feasible한 분석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나는 타그룹과는 다르게 주어진 프로젝트솔루션방법론 structure에서 벗어나 다른 사고방식으로 대안적인 제2의 솔루션과 further action같은 것을 얘기했고 SSM 이라는 일종의 프로젝트솔루션 방법론을 우리 팀그룹이 어떻게 적용하고 응용했으며 프로젝트 수행하는 도중 SSM 때문에 무엇무엇이 불편하고 어려웠으며 어떠한 점으로 인해 뭐가 발전했으며 도움이 되었는지에  집중했다이 부분은 먼저 발표한 그룹이 별로 언급을 안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인터뷰와
설문조사는 내가 시도한 것, 때문에 발표를 마치자 교수님이 내게 여러 질문을 하셨다.

교수님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 좀더 확신이 생겼고 자신감이 생겼다.
전반적으로 교수님이 우리그룹 프레젠테이션 파워포인트와 발표에 만족스러워하신것 같다
물론 점수는 내년1월에 나와바야 알겠지만


사실 나는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할때 관객들 시선들을 하나하나 마주치면서 여유있게 부드럽게
진행은 하지 못한다 아직 초짜라
때문에 심장이 두근두근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발표전에 항상 긴장도 많이 하고..
그래서 나는 프레젠테이션발표가 있을때는 스피치를 위한 에세이를 미리 써둔다. 그리고 그것을 외운다. 20분짜리 발표다 하면 내가 맡은 파트가 소요될 시간을 계산하고
7분 정도로 잡아두면 A4용지로 4페이지는 써야 계산이 맞다. 그리고 스피치를 에세이로 쓸때 최대한 대본을 쓰듯이 쓴다

예를들어,
"2009 11 30일자 인터뷰는 맨체스터 공공도서관에 있는 10명의 임의의 사람들을 상대로 하였다
블라블라..설명계속..."
(그다음 슬라이드, 페이지26)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정보들은..."


뭐 이런식으로 써두면 스피치도 준비하면서 스피치와 매칭된 슬라이드 번호와 순서도
저절로 기억할 수가 있다


그리고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할때 뭐 베테랑은 관객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는 것은 물론이요, 관객들의 표정, 행동까지 훤히 보이지만 초보자는 그렇지 못하다.   또한 그러한 발표스타일은 오히려 강연이나 강의에 더 알맞다. 
이렇게 점수,학점을 따내는 팀프로젝트는 아무리 그 발표하는 장소에 사람들이 많더라도1의 관객이자 단 한명은 교수님이라고 생각하고 발표 시작서부터 끝날 때까지 교수님만을 쳐다보고 바라보면서 문장 한문장을 입밖으로 내뱉을때마다 눈을 마주치고 나의 의견과 주장에 동의를  구해야하고 확신을 얻어야한다물론 옆에 다른 학생들도 때론 잠깐 흘겨보기도 하지만 그게 내가 하는 프레젠테이션 스타일이다
교수님에게만 집중하므로서, 내가 원하는건 교수님의 나의 발표와 나의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에 대한 집중도이다교수님이 딴데에 한눈 팔 수 없게 만드는거다


허나 나의 프레젠테이션방식이 어느 상황에서나 어떤 주제의 프레젠티에션 발표에서나
옳은 것은 절대 아니다. 이건 단지 내가 프로젝트를 하면서 발표를 마치면서 얻은 나의 경험일뿐


앞으로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그렇게 애먹고 수정반복하고 정리안되는 생각들, 말할 거리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일목요연하게 잘 정돈되고 더 명확하고 똑부러질 수 있게 앞으로 더 노력을 하고 남들이 어떤 스타일로 어떤 표정과 제스쳐로 발표를 하는지도 눈여겨봐야겠다.
그럴려면 더 많이 프로젝트를 해야한다 아직 한참 멀었다 나는 여유가 없고 부드러움이 없다.   때문에 더 열심히하고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겠다 심적 여유를 선천적으로 갖고 있지 않으므로 오랜 경험을 통해서 노련하게 만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프레젠테이션발표가 있을때마다 긴장해서 심장이 벌렁벌렁거리는 일이 더이상 생기지 않도록 만들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