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2

끌림

[끌림] 사람은 누구나 매력이 있다. 하지만 대개는 시간을 두고 그 사람의 진가라던가 색다른 면모가 있구나-하면서 알아가는 게 다반사. 반면 어떠한 사람은 끌리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어렸을땐 뭐라 표현할 수 었었던 끌림이란 상호반응을 이십대 중반이 되어서야 문장으로 나만의 정의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동시간대에 어떠한 장소에서 맞닥뜨렸을때 서로의 매력을 동시에 알아채린 순간을 끌림이라 하는 게 아닐까. 그러니까 무수한 인파속에라도 또 어제도 오늘이 지나 내일이 되어도 끌리는 사람은 또 끌리게 되어 있다.

일상과 생각 2015.03.10

사라진 매력

물론 제대로 배우거나 수준이 뛰어난 것은 절대 아니지만 블로그에서 HTML/CSS 좀 만지고 웹사이트 제작을 하다보니까 싸이 미니홈피는 정말 재미없다. 어른이랑 얘기하다가 초딩이랑 얘기한다는 기분이랄까. 디자인도 그렇고 기능은 볼품없다. 그래서 지난 여름부터 자주 안하게 되었고 이젠 내홈피는 물론 남의 홈피조차 일절 방문하지 않는다. 싸이는 더이상 내게서 매력을 발산하지 못한다. 어쩌면 인간관계는, 아니뭐 그렇게 넓게 볼 필요까지는 없고 내가 상대방에게 더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마 이와 비슷한 걸지도 모른 것 같다. 너의 매력은 다 어디로 간 걸까. 예전의 네 모습, 참 멋졌는데.

일상과 생각 201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