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union Type
Type 1. 맨체스터에 도착하고 비즈니스스쿨 석사과정에 있는 친구와 같이 저녁식사를 했다. 우연히 첫 강의실 같은 줄에 앉아 알게 된 다음, 1학년서부터 쭈욱 기말고사 때마다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우수한 성적으로 학부 졸업해 석사과정 일부 장학금을 받은 똑똑한 친구다. 오랜만에 만난 그는 대학생이 아닌 말쑥한 대학원생이 되었다. 친구의 졸업학년 생활에 대해 묻고 조언을 구하고 나도 1년 휴학을 하면서 일어났던 일들, 그 동안의 근황을 설명해주면서 대화를 하면 할 수록, 참 호흡이 잘 맞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향후, 진로까지도 나와 같아 깜짝 놀랐다. 이렇게 생산적이고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 서로가 가려는 길을 응원해주는 만남을 나는 좋아한다. 간만의 산뜻한 데이트였다. 무엇보다,..
일상과 생각
2011. 10. 2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