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으로서의 스타트업 면접 후기
어느덧 학창시절 지원자로서 면접 본 횟수보다, 면접관으로서 면접을 치르게 된 횟수가 3배 4배는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땐, 면접관이 무얼 물어볼지 구글링하고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서점에서 면접대비 책을 구매해가면서까지, 예상질문과 예답을 만들어가며 심지어 기숙사 벽장에 포스트잇까지 붙여가며 말하는 톤 하나하나 엄청 연습을 했었는데, 직접 사업을 운영해보니 그때 내가 지원자로서 받았던 질문들, 도무지 이런 질문까지도 준비를 해가야 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던 질문들을 회사는 왜 물어볼 수 밖에 없는지 아니, 물어야만 하는지, 이젠 너무 훤히 알아서 실웃음이 나옵니다. 그만큼, 구인자와 구직자의 시각과 입장 차이가 다르다는 거겠죠. 도대체 우리나라 이력서는 왜 얼굴 사진을 박으라..
스타트업에피소드
2017. 3. 27.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