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국 현지 취업 또는 해외 인턴을 하고자 한다면 (정규 영국대학예비과정) A-level을

커리어

by Jzzn 2011. 10. 11. 06:28

본문

파운데이션은 1년 과정이라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신 분 또는 한국 대학에서 다니셨던 분들이 시간 효율성과 비용절감 때문에 파운데이션 과정을 많이 밟으십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 가운데 현지 취업이나 해외 인턴에 많은 관심이 있으신데요.   그동안 저에게 해외 취업, 해외 인턴 관련 여쭤보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블로그에 설명을 드리려 합니다. 


흔히들 아는 외국계 글로벌 기업 (현지에 있는 본사 또는 지사)에 인턴지원을 한다던가 신입 채용에 지원을 하려면 반드시 영국 정규 대학예비 과정인 A-level 점수를 온라인 지원서에 기입해야 합니다.  간혹, A-level (12~13학년 과정) 의 전 과정인 GCSE (10~11학년 과정)의 점수를 요구하는 기업도 있지만 대개 이것은 옵션이구요.   온라인 지원 자격은, 대다수의 기업이 최소 300 tariffs 에서 많게는 360 tariffs (300~340 이 일반적임) 의 점수를 요구합니다.  A-level 외에 IB나 유럽의 고등과정 등 기타 성적을 고르는 카테고리가 있지만 파운데이션 성적을 적는 공간은 없습니다. 자가기입이 아닌 마우스로 스크롤해서 해당 고등기관을 선정을 하는 식이라서요.  간혹, 메시지박스에 어떤 과정에서 받은 성적인지 설명을 하는 공간이 있는 기업도 있지만 드뭅니다.


한 예로, 영국 PwC 의 채용 지원 자격 표입니다.  표가 너무 길어서 신입채용에 해당하는 지원자격만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표의 항목을 설명하자면, Business area 는 지원분야이구요, UCAS tariffs (이게 A-level 성적입니다, AAA, ABB 의 성적을 숫자로 환산한 것을 tariffs 라고 합니다).  Degree 는 학부 학위의 성적 등급을 뜻합니다.  First Class (최우등학위) 받는 것이 하늘에 별따기 이므로 바로 밑등급인 (그러나 이것도 따기 상당히 버거운) Upper Second Class (2:1) 이 거의 모든 기업의 학부 성적 기준 요건입니다.   Discipline 은 전공분야를 뜻하는데요.  Any 라는 것은 어떤 전공이든지 상관없다는 뜻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엄격한 지원 자격은 PwC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회계컨설팅펌 Big4 는 물론이요 웬만한 금융계 기업들 (HSBC, Deutsche Bank, UBS, Goldman Sachs, Morgan Stanley), 일반 비즈니스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도 매한가지입니다. 때문에 파운데이션 과정 점수는 기본 지원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지원을 할 수가 없습니다.  A-level 점수를 입력하지 않으면 지원서 제출이 불가합니다.


이렇게 외국계 기업들이 깐깐하게 지원자격을 정하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하나는 비유럽권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원을 사전 차단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드러놓고 표현하진 않지만 이왕이면 자국민이나 유럽인을 뽑겠다 이거죠.  그렇다고 외국인이 취업을 전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법개정으로 스폰서(기업)이 없는 이상 취업비자를 따기가 무진장 어려워졌지만 실력이 있다면 기업이 안데려갈리 없을테고 그리고 현지에서 취업하고픈 의지가 강하자면 분명 되리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영국대학 학부 유학 준비를 하신다거나 계획이 있으신 분 중에서 나중에 해외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으시다면, 그리고 고등학교를 재학중이거나 대학교 1학년이시라면 지금부터 A-level 과정이 있는 학교로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아 물론, 국내 취업을 염두하신다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경력이 있는 분은 경력채용 파트로 지원하시면 되기 때문에 A-level 등의 점수 기입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면접이 이루어지는 네트워킹이 핵심인 이벤트에서 채용 프로세스가 시작이 되니깐요.




위 글은 2010년 8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그 후, 1년 동안, 중국 상해, 그리고 홍콩에서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회사, FX 트레이딩 펌, 헤지펀드 회사에서 RA, 서머 애널리스트 인턴으로 근무했었고 현재, 2012년 여름 졸업을 앞두고, 벤처 기업, 넷뱅에서 Co-Founder & Web Architect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1.10.11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