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의 야망
'마이더스'가 금융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 그래서 정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쭈욱 시청하고 있다. 하지만 매회를 넘길 때마다 드라마가 끝날 때면 씁쓸함과 처지는 기분을 좀처럼 추스를 수가 없다. 특히, 감정적인 부분에서 너무 많이 공감가는 부분이 많고 그게 내 지난 행보와 비슷해서 조금 난감해 하고 있다. 내가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것도 사실, 성격이 변한 것도 사실, 여때까지 하던 일과 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장애물이 되는 것은 가차없이 남기고, 버리고, 떠난 것도 사실이다. 처음에는 마이더스에서 김도현의 행동이 이해가 갔지만 어느 순간서부터 그 캐릭터의 행동을 지켜보기가 거북스럽고 부담이 됐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그동안 전혀 신경쓰지 않은, 고려하지 않은, 이해하려하고파 하지도 않은, 남겨진 자..
일상과 생각
2011. 3. 29.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