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고민 해결의 시작점

일상과 생각

by Jzzn 2012. 5. 24. 09:17

본문


얼마 전, ‘고민이 거의 끝나간다라는 글에서 아주 엄포를 해댔지만 실상은 그이후로도 여전히 내 마음은 갈팡질팡, 업치락뒤치락이다. 내가 왜 이러는 걸까-하고 자괴감에 빠질 찰나에 고민이 없다면 20대가 아니다란 책을 보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나의 끝없는 의구심 행위에 열심히 자기합리화시키고 있는 중이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면 차라리 그 안에서 이유와 명분을 찾아내고자 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나 혼자서는 내 기호와 가치관만을 가지고 편파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에, 일부 지인들에게 이러 이러한 내 사정을 털어놓고 제3자 입장에서의 객관적인 조언도 구해봤다.

 

모두가 다 시간을 따로 내어서 진심으로 내 얘기를 들어주고 새겨 들어야할 조언을 해준 만큼 여러가지 다양한 시점들이 모여졌고 그러한 시각을 토대로, 다시 처음부터 더 많이 고민을 했다.


몇개월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이 고민을 할 때마다 항상 느끼는 건 항상 새로운 고민을 하는 것 같다.  고민을 하면 항상 안해도 원점, 해도 원점인 상태이다.  결국엔 고민을 해서 뭔가를 선택하고 결정하는게 아니라 내가 직접 움직여야, 행동으로 질러야 끝나는 고민인거다.  런닝맨에서 지석진의 탈락이 레이스의 시작임을 알리는 것처럼 나한텐 일단 여기 맨체스터를 떠나는 것부터가 고민 해결의 시작점이 될 것 같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