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4주 전 세탁소에 걸려있는 수많은 와이셔츠, 양복들 그거 다 정말 손님들 것일까. 어쩌면 풍성해보일려고 세탁소 주인이 걸어놓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라면 맨앞에 진열돼있는 하늘색 와이셔츠는 왜 손님이 한달이 넘도록 안 찾아가는 것일까. 여의도 백화점 지하 1층에 1평도 채 안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여자 셋이서 당차게 운영하는 테이크아웃 커피점이 있는데 굉장히 장사가 잘된다. 점심시간때 가면 줄이 엄청 길다. 왜 장사가 잘되는고 궁금해서 직접 커피를 사마셨더니 맛있긴 맛있었다. 까다로운 커피 매니아가 좋아할만한 맛이라기 보다는 배불리 먹은 점심을 빨리 소화시키고픈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인 무난한 맛이었다. 메뉴판의 가격도 매장 커피전문점의 가격보다 많게는 1천5백원에서~3천원 가량 저렴하다. 맛..
일상과 생각
2012. 9. 19. 21:45